바다 ⓒ이명근 기자 qwe123@
정규 4집으로 컴백하는 가수 바다가 90년대 걸그룹 S.E.S로 함께 활동했던 유진과 오랜만에 함께 한 작업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8월초 4집을 발표하는 바다는 수록곡 '나요'를 유진과 함께 불렀다. 연기자로 활동 중인 유진이 바다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3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바다는 "유진과 오랜만에 함께 작업하니 정말 옛날(S.E.S로 활동할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녹음실만 달라졌지 유진의 피부가 워낙 옛날과 똑같아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바다는 또 "유진과의 작업은 꼭 자주 나오지 않는 청 사과를 한입 베어 문 느낌"이라며 "예스럽지만 상큼함은 여전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그녀를 보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유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바다는 "해체는 했지만 워낙 S.E.S 멤버들 간 사이가 좋아 이번 작업으로 또 한 번 뭉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며 "팬들에게 그런 기대감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언젠가 음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다"고 밝혀 S.E.S 재결합에 대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바다는 총 13곡을 수록한 정규 4집으로 8월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