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이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완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 장태혁을 연기하며 29일과 30일 방송분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철부지 재벌2세 이미지를 벗고 사랑하는 여인 수현(성유리)을 향해 모든 것을 '올인'하는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6회분에서 태혁은 급기야 미국 유학을 떠난 수현을 찾음과 동시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길에 올랐고, 수현을 만나 자신감에 찬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이완은 극중 풋풋한 라스베이거스 사랑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창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펼쳐진 푸른 정원, 그 속에서 책을 읽는 수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태혁의 눈길이 여심을 자극했기 때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완과 성유리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처음에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보름이 넘도록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며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완의 소속사 로고스필름측은 "6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장면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정우와 수현, 태혁을 둘러싼 에피소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이완은 카리스마 넘치는 야심가로 변신하는 등 좀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