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충격적인 과거?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7.31 17:10
↑4월3일 방송된 MBC \'오늘밤만 재워줘\' 캡처 화면 ↑4월3일 방송된 MBC '오늘밤만 재워줘' 캡처 화면


최근 인터넷에서 ‘개그맨 김현철의 매우 충격적인 과거’라는 제목으로 글이 유포돼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9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확산된 이 글의 요점은 “개그맨 김현철이 대학시절 교수님께 총애받는 ‘연극 천재’였다”는 것이다. 대형 방송연예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개인 블로그 등에도 게시되며 급속히 확산됐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김현철은 서울예대 재학시 연극동아리 ‘만시’의 회장으로 선출돼 연극 연출은 물론 대본까지 혼자 도맡아 썼으며, 교수들에게 연극계를 이끌어갈 ‘천재’로 불렸다”는 것이다.

또 톱스타 반열의 스타인 “황정민, 정재영, 신하균, 안재욱, 이휘재”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대학 당시 김현철은 이들 연극과 동기와 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어 작성자는 “배우 신하균은 아직도 너무 떨려서 김현철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고 케이블 방송에서 밝혔다”며 “배우 안재욱 역시 대학시절 김현철 카리스마 닮고 싶어서 매일같이 연습 했다고 라디오에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서 김현철이 직접 연출한 연극에 황정민, 정재영, 이휘재, 김한석 등이 출연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어 신빙성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다”, “지금이라도 배우로 나가면 어떨까?”, “대단한 분이셨네… 반전이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철은 31일 확인을 요하는 전화를 걸자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닌 것으로 전화를 하느냐"며 "인터넷 같은 건 잘 안보는데 그냥 네티즌이 '오늘밤만 재워줘' 방송을 보고 쓴 거 같다"고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예전에 TV에 잠깐 연극했던거 나와서 그런가 본데, 내가 동기들 보다 뛰어나고 그런것도 아니고 신하균 안재욱 관련 발언도 과장된 것 같다"며 "이 같은 내용이 갑자기 확산된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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