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타일'로 주말극 독무대 유지할까

문완식 기자  |  2009.08.01 10:09
\'스타일\'의 김혜수 <사진=SBS> '스타일'의 김혜수 <사진=SBS>


SBS의 '찬란한 주말'이 계속될까.

주말 안방극장은 SBS의 독무대였다. '조강지처클럽', '가문의 영광' 그리고 얼마 전 종영한 '찬란한 유산'까지 주말 밤 시청자들의 눈은 으레 SBS의 몫이었다.


SBS가 주말극을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가족'을 전면에 내세운 바가 크다. 다소간의 막장(?) 요소가 있었던 '조강지처클럽'은 논외로 치더라고 이어진 '가문의 영광'과 '찬란한 유산'은 막장 없이도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좋은 예다.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결국은 가족으로 귀결되는 SBS 주말드라마 공식은, 여기에 전통을 가미('가문의 영광')하거나 멜로적인 요소를 더함('찬란한 유산')으로써 극의 흥미를 높여왔다.


이렇듯 가족에 집중해 쏠쏠한 재미를 본 SBS가 이번에는 패션이라는 첨단 코드로 주말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1일 첫 방송하는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연출 오종록)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추구하는 작품. 패셔니스타 김혜수가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 편집차장 박기자 역으로 출연하고, 한류스타 류시원이 인기셰프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시청자에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베토벤바이러스'의 두루미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지아가 연기 변신을 시도, 털털한 1년차 어시스턴트로 김혜수의 모진 가르침(?)을 헤쳐 나갈 예정이다.

가족에서 패션이란 첨단 트렌드로 무대를 옮긴 SBS 주말 안방극장이 시청자들의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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