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다큐 '사랑' 최정미ㆍ손재희양 하늘 나라로

김겨울 기자  |  2009.08.01 11:33
\'풀빵엄마\'(좌), \'우리가 사랑할 시간\'(우) '풀빵엄마'(좌), '우리가 사랑할 시간'(우)


MBC 휴먼 다큐 '사랑'에 출연했던 최정미씨와 손재희양이 지병으로 끝내 사망했다.

1일 MBC 관계자는 "최정미 씨와 손재희 씨가 30일과 31일 사망했다. 당시 촬영 했던 분들이 빈소를 찾아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8일 방송됐던 '풀빵 엄마' 편의 주인공이었던 최정미 씨는 위암 말기 환자지만 풀빵을 팔아 씩씩하게 딸 은서와 홍현이를 키우는 싱글맘 이다. 그는 당시 촬영을 마칠 때쯤 유해진 PD에게 "2년 뒤에 다시 촬영을 하자. 2년 뒤면 완전히 나아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월 22일 방송한 '우리가 사랑할 시간' 편의 손재희 양은 지난 2007년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4번의 뇌수술과 10번이 넘는 항암치료에도 가수의 꿈을 잃지 않고 '한 걸음씩'이라는 희망노래로 음반을 내는 등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비록 지나온 그 길이 짧더라도 어떻게 걸어가야 할 지를 알려준 두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ID:ch***)", "재희양 하늘나라에선 건강하게 예쁜 목소리로 노래 불러요.(ID:ha**************)" 등 추모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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