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노바디'가 압도적인 지지 속에 미국 '라디오 디즈니'에 마침내 입성했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디즈니의 라디오채널 '라디오 디즈니'가 마침내 원더걸스의 음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디즈니'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신곡을 소개하고, 청취자들의 여론조사를 통해 방송 곡 리스트 채택여부를 결정하는 '뮤직 메일 백'(Music Mail Bag)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며 "원더걸스는 2일 오전 3시 진행된 '뮤직 메일 백' 청취자들의 투표에서 99%의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얻으며, 이번에 '라디오 디즈니'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30분 간 진행되는 '뮤직 메일 백'의 여론조사는 청취자들의 전화조사와 인터넷투표를 반반씩 조합, 결과를 내게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으로는 해외 팬들의 투표가 가능하지만, 전화조사는 미국 외에서는 전화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 모든 조건을 감안할 때 99% 찬성이라는 결과는 미국 내 청취자들 대부분이 '노바디'에 호감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신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제까지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 함께하며 현지 팬 다지기에 주력했던 원더갈스는 이번 주부터는 2단계인 라디오 홍보에 들어간다"며 "이런 시점에서 미국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라디오 디즈니'에 입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디즈니 라디오'는 미주 49개 지역의 라디오 채널에서 방송되며 온라인은 물론 시리우스와 XM의 위성라디오, 아이튠스 라디오, XM의 Directv, 휴대폰에서 청취 가능하다. 영국,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6월 말부터 미국 내 최고 인기 보이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 함께 하며, 오프닝을 책임지고 있다. 원더걸스는 오는 8월 말까지 50회 가까이 열릴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