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오싹한' 귀신 분장으로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멤버인 유재석과 박해진을 경악케 했다.
송지효가 2일 방송한 '패떴-전북 무주 용포리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지효는 등장부터 노가리를 가져와 멤버들에게 하나 씩 나눠주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같은 미용실에 다닌다는 박시연은 "한 번은 지효 씨가 쪼그리고 앉아 노가리를 굽고 있는 것을 봤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송지효는 이 날 포미닛의 '핫 이슈'의 댄스를 추는 등 숨겨놨던 끼를 발휘하며 '패떴' 남자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던 중 송지효는 '패떴'의 공포체험에 참여하게 되고, 김종국과 윤종신과 함께 귀신 팀으로 합류해 30년 간 인적이 끊겼다는 폐 공장에 귀신 분장을 하고 숨어 '패떴'의 멤버들을 기다렸다.
무려 5시간 동안 폐 공장에 있던 송지효는 교복을 입고 늘어뜨린 머리를 하고 뿌연 안개 속에서 슬며시 나타나 '패떴'의 멤버인 유재석과 박해진을 소리 지르게 만들었다.
이들은 너무 놀라 뒷걸음질도 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공포 속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이미 '근육 귀신' 김종국과 '어르신 귀신' 윤종신을 만났으나, '처녀 귀신' 송지효에 가장 무서워했다.
이어 송지효 임을 알게 된 유재석은 "지효야 고생이 많다"며 인사를 나누고, 송지효 역시 귀신 분장이 힘든 표정을 지었다.
이후 송지효는 유재석과 박해진에게 "빠이빠이"라며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는 사라져 코믹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