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왼쪽부터)
5인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주식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종가 374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이자,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와의 분쟁이 외부에 공개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지난 7월 31일 종가보다 10.42% 하락한 수준이다.
3일 코스닥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 상승(510.56)한 점을 감안할 때, SM의 주가는 '동방신기 3인과의 갈등'이란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는 분석이다. SM은 이른바 '동방신기 쇼크'에 휩싸이기 전인 지난 7월 29일에는 새 저작권법 발효와 함께 상한가도 기록한 적이 있다. 동방신기는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과 함께 SM을 대표하는 아이돌그룹이다.
한편 이날 오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명은 자신들과 함께 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을 통해 보도자료를 발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번 공식 발표에서 이들 이들 세 명 측은 '속박' '부당계약' '이익 창출을 위한 도구' 등의 강력한 단어들로 SM을 압박했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하지만 동료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효력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SM과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