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못지않은 사진 실력을 가진 조민기가 김구라의 섭외로 즉석에서 MBC '오빠밴드'의 앨범 재킷 촬영을 해주기로 승낙했다.
조민기는 지난 3일 오후 4시께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의 한 스튜디오에서'오빠밴드' 멤버들의 연습 장면을 구경하다 들켰다.
'오빠밴드'의 멤버인 신동엽이 반갑게 인사하며 "왜 여기 있느냐"고 묻자, 조민기는 "'선덕여왕'의 촬영을 왔다가 '태희혜교지현이'의 정선경 씨와 인사하러 왔는데 옆 스튜디오의 밴드 소리를 듣고 들어오게 됐다"고 답했다.
'오빠밴드'의 멤버들은 자기소개를 하고 "'오빠밴드'를 자주 보느냐"고 물었다. 조민기는 "우리 딸아이가 중학교 2학년생인데 성민 씨의 팬이라 이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말해 멤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빠밴드'의 매니저인 김구라는 "조민기 씨가 사진을 잘 찍지 않느냐. '오빠밴드'의 앨범 재킷 사진을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즉석에서 부탁했다. 이에 조민기는 "우리 스튜디오로 오라"며 흔쾌히 승낙하며 '오빠밴드'의 앨범 재킷 촬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오빠밴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오빠밴드'는 그간 공연에서 보여줬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슈퍼스타' 등을 편곡한 곡들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자작곡 등을 묶어 앨범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조민기는 2008년 여름 개인 스튜디오 오픈에 이어 지난해 말 여행사집집 '조씨유랑화첩 1-Cuba'를 발간하는 등 연기와 함께 사진작가로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