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친구' 촬영중 고막 파열

김현록 기자  |  2009.08.04 14:17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연출 곽경택 김원석)의 이시언이 촬영중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친구'에서 네 친구 중 한 명인 중호 역을 맡은 이시언은 지난달 11일 방송된 5회 분량을 촬영하면서 폭포에 뛰어들다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시언은 여고생 그룹 레인보우 멤버들과 계곡으로 폭포에 갔다가 친구들과 짜고 폭포에 투신, 여고생 멤버 중 한 명인 성애(배그린 분)가 인공호흡을 하게 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는 고교시절 방송분 가운데 최고의 코믹 장면으로 꼽혔지만 정작 폭포로 뛰어들었던 이시언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던 셈이다.

최근 보충 촬영에 들어간 이시영은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 장면 이후에도 촬영들이 남아있어 내색하기 싫었다"며 "부상을 입은 후 술은 입에 대지도 않고 열심히 치료를 받아 이젠 거의 다 나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진인사필름 측은 "극중 중호와 성애의 역할은 웃음의 코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모습과 이미지가 드라마 속에서도 보여지기 마련"이라며 "이시언과 배그린의 연기에 대한 밝고 긍정적인 자세가 작품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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