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감독이 되면 소외된 사람 다루고 싶다"

전형화 기자  |  2009.08.04 16:55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아역 배우 출신인 심은경이 영화감독이 되어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은경은 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신지옥'(감독 이용주, 제작 영화사아침)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되면 현실 세계를 다룬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일본영화 '아무도 모른다'처럼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그런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신지옥'에 신들린 동생으로 출연한 심은경은 촬영 도중 접신하는 장면에서 실제로 기절한 일화를 소개했다. 심은경은 "누가 뒤에서 당기는 느낌이었다"면서 "영화를 볼 때는 그 장면을 오히려 담담하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불신지옥'은 힘들게 사는 한 여인이 신들린 동생이 실종되자 그녀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영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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