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12년 전 부모의 이혼이 철드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5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20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며 "12년이나 지났고, 지금 두 분 다 잘 지내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동생, 이렇게 남자 셋이 살면서 아버지가 일하려 가시면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그랬다"며 "그때부터 좀 현실적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업을 마쳐야 했다. 이런 환경이 꿈에 집중하는 것만이 살 길이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또 "그때 당시는 (아버지의)고통을 잘 몰랐다"며 "아버지가 정말 힘드셨을텐데 자식들을 꿋꿋이 잘 키워주셨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