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은 제2의 박영규? '하이킥2' 코믹사위 '기대만발'

김현록 기자  |  2009.08.06 08:34


배우 정보석이 데뷔 후 첫 시트콤을 통해 변신을 시도한다.

정보석은'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연출 김병욱)에서 캐스팅돼 기존의 '젠틀한 신사' 이미지를 벌이고 '하자 투성이' 캐릭터를 선보인다.


정보석이 맡은 역할은 중소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이순재의 사위이자 오현경의 남편. 샤프하고 잘 생긴 외모와 달리 머리가 나쁘고 무능하기 그지 없어 사위 대접은커녕 장인에게 꿀밤을 맞아가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이는 김병욱 PD의 전작인 '순풍 산부인과'에서 장인 오지명에게 늘 구박을 받았던 사위 박영규를 떠올리게 한다.

정보석의 이같은 변신은 '시트콤의 달인' 김병욱 PD와 변신을 꿈꾸던 정보석의 생각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후문. 김 PD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여러 연기자를 고민하다 정보석을 떠올렸고 정보석은 이에 흔쾌히 응했다.


정보석은 "20여년의 연기생활을 하면서 정말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며 "너무 재미있고 새로운 캐릭터라 오랜만에 몸속 깊숙한 곳에서 연기에 대한 욕망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사를 조은엔터테인먼트(대표 조대원)로 옮긴 정보석은 "새로운 둥지에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신인같은 기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거침없이 하이킥2’는 산간오지의 시골출신 두 자매가 이순재의 집에 식모로 입주한 뒤 좌충우돌 서울생활을 겪으며 삶과 사랑을 일구어 나가는 희망의 성장드라마로, 오는 9월 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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