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지아가 드라마를 통해 가창 실력을 과시한다.
이지아는 방송중인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ㆍ연출 오종록)에서 가수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른다.
6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지아는 극중 잡지사 '스타일'의 회식 자리 장면에서 술기운을 빌려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한다. 이는 기대하며 기다렸던 첫 입봉의 순간이 눈앞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진 아픔을 잊기 위한 복잡한 심경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
이지아는 녹화이후 제작진을 통해 "노래 부르는 장면을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잘 부르자'라는 부담감보다 '서정이가 됐다고 생각하고 부르자'라는 주문을 걸고 마이크를 잡았더니 그 때부터는 좀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이지아가 처음에는 약간 쑥스러워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분위기를 타고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지아 속에 꽉 차 있는 끼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스타일' 속에서 어설프고 빈틈 많고 다혈질인데다가 물불 안 가리는 좌충우돌 캐릭터 '이서정'을 연기한다. 방송은 오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