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김혜수-류시원 키스신 공개

문완식 기자  |  2009.08.09 10:44


SBS 주말특별기획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 제작 예인문화)에서 김혜수와 류시원이 첫 키스를 나누며 극의 흥미를 더한다.


김혜수와 류시원은 9일 오후 방송되는 '스타일' 4회 방송에서 입맞춤을 나눈다. 그간 방송에서 앙숙 관계로 나오며 진흙탕 싸움도 불사했던 박기자(김혜수 분)와 서우진(류시원 분)이 갑작스러운 키스는 이례적인 일.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박기자와 서우진의 입맞춤은 로맨틱한 감정에서 비롯된 게 아닌 여전한 앙숙관계 속에서 '입막음용'으로 이뤄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얼음세례를 당해 참담한 모습이 됐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기자에게 우진이 "뭐 때문에 그렇게 센 척 하느냐" 등 박 기자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건네고 결국 박기자가 자신을 자극하는 우진의 입술을 키스로 막아 버리고 마는 상황에서 이 둘의 첫 키스가 이뤄졌다.

하지만 우진이 단지 '입막음용'으로만 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어, 앞으로 박기자-서우진간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스타일' 제작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베테랑 배우들인 덕분에 키스신을 NG 몇 번 없이 한 번에 찍었다"며 "로맨틱한 키스가 아니었기에 오히려 더 재밌고 흥미로운 장면이 될 것 같다. 앞으로 그 둘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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