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뒷심 발휘하나 2주차 관객↑ '눈길'

김건우 기자  |  2009.08.10 06:40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가 개봉 2주차에 관객수가 증가하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전국 634개 스크린에서 68만 6605명, 누적관객 233만 4453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첫째 주말인 지난3달 31일부터 2일까지 동원한 59만 명 관객보다 10만 가까이 관객 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7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협공 가운데 얻어낸 성적으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국가대표' 평점은 9.55다. 이는 '해운대'의 8.08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네티즌들은 '이런 스포츠 영화를 원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캐스팅 연출 설정 모든 게 완벽했다' 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가대표'는 뒷심에 힘입어 금주 3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김용화 감독은 뒷심 감독으로 유명하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개봉 당시 첫 주만 1위를 차지했을 뿐 그 뒤로 4주 연속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에라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5주차에야 비로소 1위를 되찾고 660만 명 신화를 이뤘다.

'국가대표'가 '미녀는 괴로워'의 영광을 재연해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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