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허진호·이명세 신작 등 30편, 'PPP2009' 선정

김현록 기자  |  2009.08.10 15:57


봉준호, 허진호, 이명세, 아오야마 신지 등 세계적 영화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PPP(부산프로모션플랜) 2009'를 통해 공개된다.


10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출품된 약 200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친 프로젝트 30편 선정을 완료했다며, 봉준호, 허진호, 이명세, 아오야마 신지, 팡호청 등 익숙한 여러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설국열차(Le Transperceneige, 가제)', 허진호 감독의 '인 드림즈(In Dreams, 가제)',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Youth is Reckless)',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Villain and Widow)' 등의 신작 프로젝트가 PPP에 선정됐다.


이밖에 일본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데카당트 자매(Decadent Sisters)', 중국 팡위청 감독의 '위대한 사랑(Great Love)' 등도 PPP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작한 PPP는 재능 있는 아시아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를 전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광범위한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PPP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완성된 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주목 받는 사례도 차츰 늘어나 지난해 PPP 선정작 가운데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가 올해 칸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2009년 제12회 PPP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 PPP 개최 장소는 아시안필름마켓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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