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美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수억원대 피소

배우 김민선이 광우병 발언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에이미트는 10일 김민선과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김민선의 악의적인 발언과 'PD수첩'의 왜곡보도로 매출액이 크게 떨어져 가맹점이 폐쇄하는 등 1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이 가운데 일부인 3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리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은 편이 낫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에이미트는 소장에서 "김민선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선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PD수첩 제작진은 막강한 언론매체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허위,왜곡 방송을 함으로써 회사 영업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선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자세한 대응은 상황을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