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빠밴드' 올인.. 2시간35분 '파격 편성'

김겨울 기자  |  2009.08.11 09:19


MBC가 7개월 넘게 이어 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부진을 씻고자 '오빠밴드'의 스페셜을 마련, 지원 사격에 나섰다.


MBC 관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는 16일 '일밤'에서 '오빠밴드 스페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이 날 '일밤'의 1부와 2부를 합해 2시간 35분 연속으로 '오빠밴드 스페셜'이 방송된다. '오빠밴드 스페셜'은 '오빠밴드'의 탄생 배경과 그간 과정들, 그리고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이 관계자는 "'오빠밴드'가 시청자들과 매체들의 관심을 받곤 있지만 그에 비해 시청률은 아직 한 자릿수 답보 상태다"며 "이번 스페셜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실제로 '오빠밴드'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와 비교해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MBC 측이 대표 간판 프로그램인 '일밤'을 3개의 코너에서 2개의 코너가 아닌 한 코너로만 스페셜 방송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편성 인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MBC의 '오빠밴드'에 대한 지원 사격은 이번만은 아니다. 지난 3일에는 기자들을 초청, '오빠밴드'의 쇼 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MBC측의 '오빠밴드'에 대한 이 같은 지원 사격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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