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로 방송하차 개그맨K '설왕설래'

김훈남 기자  |  2009.08.12 08:42
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K(34)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K의 정체를 놓고 누리꾼 간에 설전이 오가고 있다.


공개된 개그맨의 이니셜, 소속사, 나이, 출연 프로그램 등이 들어맞는 개그맨이 2명인 탓에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K의 소속사 BM엔터플랜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 중인 KBS2TV '개그콘서트'와 '희희낙락'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히자 이같은 논란은 더욱 번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명을 거론하면서 "개그맨 K의 정체가 누구 아니냐"는 식의 반응이다. 다른 누리꾼들은 K의 유행어를 들며 우회적으로 "그가 맞다"는 식의 주장을 했다.

동시에 K가 출연 중인 코너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그가 출연 중인 코너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아니길 빈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도 "제발 ○○○은 아닐길 빈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K에 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적발된 K가 실명을 밝히는 것이 옳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차피 방송일자가 지나면 누가 하차했는지 알려질테니 헛소문을 차단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사건과 관련 없는 개그맨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11일 개그맨 권영찬(40)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해명을 했다. 그 외에 K를 이니셜로 사용하는 개그맨의 실명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개그맨 K는 올해 1,2월 경 마카오 소재 불법 도박장에 한차례 들러 9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며 현재 불구속 입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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