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가 6개월 만의 새 음반 발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화요비는 12일 오후 4시 20분께부터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새 미니앨범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화요비는 지난 6일 '장미'를 타이틀곡으로 총 5곡이 담긴 새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화요비가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 것은 지난 2월 '반쪽'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화요비는 이날 등장과 함께 새 미니앨범 수록곡 '둘이 하잖아'를 감수성 넘치는 목소리로 선사했다. 이어 댄서들의 춤 속에 강한 비트의 타이틀곡 '장미'도 열창했다.
또한 피터 바닐라 감독의 소개와 함께 '장미'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화요비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여자로서의 모습은 물론, 남성 정장을 입은 채 중성적인 매력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요비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오늘 쇼케이스 자리는 제 나름대로 기자간담회라고 이름을 붙여봤다"며 "제 새 앨범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며 특유의 억양으로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저는 9년 전 데뷔했던 화요비 때와 항상 똑 같은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이날 화요비의 쇼케이스 현장에는 남자 친구이자 힙합 뮤지션인 언터처블의 슬리피도 참석, 화요비의 새 음반 발표를 축하했다. 슬리피는 화요비의 이번 음반 수록곡 '키스 키스 키스'에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