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내집마련 미루고 해외아동 100명 후원중"

김현록 기자  |  2009.08.13 09:40


'선행천사' 가수 션이 내집 마련을 뒤로 미루고도 계속 이어오고 있는 나눔과 기부 활동에 대해 밝혔다.

션은 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MBC '일요인터뷰人'에 출연, 사업과 육아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이어지는 나눔과 기부 활동에 대해 전했다.


션은 해외 아동 후원에 대해 "제 아내(정혜영)가 여섯명을 후원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아이를 만나러 필리핀 갔다가 열악한 상황에서 사는 아이인데 우리가 보내주는 3만 5000원, 그 작은 금액을 받아서 한 아이가 없던 꿈이 생긴걸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내집 마련의 꿈이 있다. 그 꿈을 완전히 접는 건 아니지만 좀 더 뒤로 하고 지금 정말 꿈이 필요한 아이들 돕는 걸로 대신하자 했다"며 "집을 사려고 하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데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을 대충 계산해서 이 정도면 100명의 아이를 후원할 수 있겠다 해서 100명(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만찮은 나눔과 기부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갈등은 없다며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쉽지만 아내가 의견에 따라오는 게 더 대단하다"고 아내 정혜영을 오히려 칭찬했다.

션은 "연예인으로서 우리가 특별나서 많이 받은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축복 때문에 받은 것"이라며 "사랑은 돌려줄 때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션은 "나눔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 또한 어려울 때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말 어려우면 누구한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것처럼 남이 어려웠을 때 내가 도움이 되는 게 이 세상의 법칙인 것 같다"며 "지금 당장, 작은 부분이라도 시작하는 게 진정 나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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