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멜로 강화+극전 반전으로 '대반전' 이룰까

문완식 기자  |  2009.08.13 20:52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수목극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제작 뉴포트픽쳐스)가 시청률 20%를 향한 잰걸음에 나선다.

지난달 9일 첫 방송한 '태양을 삼켜라'는 빅히트작 '올인'의 유철용PD-최완규 작가가 다시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렀다.


또 지성, 성유리, 이완 등 참신한 주연배우들에 전광렬, 유오성 등 연기파 배우들의 가세로 기대를 모았다. 아프리카, 라스베이거스 등 현지 로케이션도 기대를 모으긴 마찬가지.

그러한 기대 때문인지 '태양을 삼켜라'는 첫 회부터 14.8%(TNS기준)로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회(7월 15일)16.5%, 3회 18.5%(16일) 등 매회 평균 2%포인트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나타내며 곧 20%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6.2%(22일), 16.8%(23일), 17.3%(29일) 등 다소의 답보 상태를 보이다 30일 18.7%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금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8월 들어 5일 16.7%, 6일 16.9%, 12일 17.3%를 나타내며 '11회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에도 불구,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첫 방송 직전 신종플루라는 '천재지변'으로 제작발표회마저 취소되는 등 '악전고투'했던 제작진으로서는 힘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태양을 삼켜라' 제작진은 '수목극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멜로라인을 좀 더 강화하고 그간 '선'(善)으로 대변됐던 정우(지성 분) 캐릭터를 180도 변화, 중반부 이후 대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최완규 작가 역시 "아프리카 장면까지는 본격적인 대반전을 위한 포섭에 불과하다"며 "중반 이후 펼쳐지는 정우와 수현(성유리 분)의 극적 반전을 기대해 달라"고 말해 관심을 갖게 했다.


멜로의 경우에는 12일 방송에서 정우와 수현의 키스를 통해 두 사람간의 감정의 깊이를 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을 삼켜라'는 지난 주 시작된 MBC 남량특집극 '혼'에 이어 오는 19일부터는 윤은혜 윤상현 주연의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와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다.

'태양을 삼켜라'가 과연 어떤 패로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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