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가 올 상반기 3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SM은 14일 오전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2009년 반기(1월 1일~6월 30일)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SM은 올 상반기 CD 및 로열티 판매, 공연 및 방송 출연, CF 수입 등을 통해 총 298억 9332만 9000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 3652만 2000원을 나타냈으며, 당기 순이익도 31억 2252만 4000원을 보였다. 이로써 SM은 올 상반기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올 상반기 소속 아이돌그룹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이 음반 및 음원 판매에서 호성적을 거둔 게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흑자는 SM이 현재 자사의 주축 팀인 5인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기록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세 명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SM은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총 434억 5875만 5000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16억 9275만 8000원의 영업 손실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