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3주 만에 '해운대' 제치고 1위 등극

김건우 기자  |  2009.08.17 06:16


'국가대표'가 3주 만에 '해운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677개 스크린에서 91만 34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96만 188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3주 만이다. 비인기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국가대표'는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의 인기에 밀려 2위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국가대표'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금주 평일부터 관객 수 격차를 줄이기 시작해 13일에 처음으로 일일 관객 수를 역전시켰다.


'국가대표'의 이 같은 뒷심은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를 연상시킨다.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개봉 당시 첫 주만 1위를 차지했을 뿐 그 뒤로 4주 연속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에라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5주차에야 비로소 1위를 되찾고 660만명 신화를 이뤘다.

2위는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가 차지했다. '해운대'는 전국 640개 스크린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86만 223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906만 678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개봉 26일 만에 900만 관객을 넘어서게 됐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45만 7513명, 누적관객 180만 213명을 모아 3위를,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와 '퍼블릴에너미'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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