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지진발생 日서 공연..1000명 집결 '기립박수'

김수진 기자  |  2009.08.18 07:54


김준이 지난 13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라이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눈길을 끈다.

18일 오전 김준 소속사에 따르면 13일 진행된 공연은 '코리아-인천 관광 페스타 인 시즈오카' 행사의 일환으로 인천광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준과 김준이 속한 그룹 티맥스가 무대에 올라 라이브 공연 및 토크쇼를 진행했다.


당초 공연은 시즈오카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전날 시즈오카 현에 강진이 발생, 행사장이 그란쉽 중홀로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예상과는 달리 행사 당일 오전부터 1000여 명의 팬들이 집결해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맥스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공연장을 방문한 1000여 명의 관객에게 보답하기 열정을 불살랐다. 일본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 'Paradise'를 비롯해, 'Say Yes','충치' 등 3곡을 열창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연 관객은 시즈오카 지역 신문을 통해 티맥스의 방일 및 이벤트 행사를 고지, 4일 만에 정원의 1000명을 넘는 2300명이 응모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날 공연을 주관한 한국관광공사측 관계자는 "지진 발생으로 공연장이 갑자기 변경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객석이 꽉 찼다"면서 "티맥스가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팬들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질 못했다. 차세대 한류스타로 티맥스의 일본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과 티맥스의 사전 인터뷰는 시즈오카 채널을 통해 특집 방송됐으며 지역 신문의 지면을 장식했다.

티맥스의 소속사 플래닛 905의 관계자는 "티맥스의 싱글 콜렉션이 순식간에 동이 났고, 일본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 공연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는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첫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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