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써니사이드, 盧 전대통령 추모곡 발표

길혜성 기자  |  2009.08.18 11:55


신예 남성 힙합 듀오 써니사이드(Sunny Side)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을 발표했다.

18일 써니사이드 측에 따르면 써니 사이드는 최근 '레인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한 새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란 곡도 수록돼 있는데, 이 노래가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발표한 것임이 최근 밝혀졌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의 랩 부분은 "삶이 힘들어 술잔을 기울던 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난 간절히 기적을 부르던 그대의 맘. 힘내란 말 밖에 할 수 없던 나 보이지 않는 변화에 넌 다른 다른 삶을 택했네 떠나버렸네. 상처로 남을 두려운 내일을 싸늘히 식어버린 네 꿈을 등지고"란 내용으로 이뤄졌다.

2절에서도 "짙은 어둠만이 나를 반겨 빛은 어디에. 이 슬픔뿐인 터널 속 그 끝은 어디에 불러도 대답 없어. 미칠 것만 같은데 어쩔 수 없어 무거운 발걸음 옮기네. 애써 몸서리치는 견뎌냈던 시간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가거라 사람아 불어라 바람아. 이 힘겨운 나날들 모두 씻어버리게"란 랩으로 구성됐다.


써니사이드는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의 뮤직비디오에도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추모객들이 마음을 적었던 노란색 리본 등이 나오는 장면 등을 중간 중간 삽입했다. 써니사이드 측은 "이 노래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써니사이드는 현재 타이틀곡 '레인 러브'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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