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왼쪽)과 김수로
빅뱅의 대성이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SBS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김수로가 따뜻한 우정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패떴' 관계자는 "지난 11일 대성이 지방에서 '패떴' 촬영을 마치고 귀경하다 오후 4시께 경기 평택 부근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이 때 김수로 씨가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패떴' 측에 따르면 김수로도 당시 '패떴' 촬영을 마친 뒤, 대성과는 약간의 시간 차를 두고 서울로 출발했다. 대성의 차가 이용했던 도로를 타고 서울로 오던 김수로는 도로 위에서 대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 및 경기 안성의 모 병원으로 향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에 경기 안성이 고향인 김수로는 안성에 있는 지인에 황급히 연락, 대성이 향한 병원으로 갈 것으로 부탁하며 대성을 먼저 돌봐달란 말을 전했다. 그리고 김수로의 부탁을 받은 이 지인은 대성이 입원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고, 대성 측 매니저 등이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의료진을 만나 사고 상황 등을 설명하는 등 주변 정리를 했다.
'패떴' 측은 "김수로 씨의 대성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대성 걱정에 백방으로 도움을 주려 했다"며 "대성 측도 김수로 씨의 남다른 배려에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지방에서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귀경하던 중 경기도 평택 부근 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겪었다.
이번 사고로 대성은 팔 부위가 찢어져 15바늘 정도 꿰맸다. 또한 코뼈도 부러졌으며 척추 부근도 다친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CT(컴퓨터단층촬영) 정밀진단 결과, 왼쪽 눈 각막을 둘러싸고 있는 뼈(안와)가 부서진 것으로 판명, 치료 기간이 당초 6주에서 8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