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당신은 나의 왕이십니다."(김유신)
18일 전국일일시청률 42.0%를 기록,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MBC 월화극 '선덕여왕'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장면은 김유신(엄태웅 분)이 덕만(이요원 분)에게 무릎을 꿇고 왕으로 추대하는 장면이었다.
19일 MBC에 따르면 지난 18일 26부 막바지인 오후 11시 18분에 방영된 가야 유민들의 결사체 복야회를 설득한 김유신이 덕만에게 무릎을 끓고 공주로서의 예를 갖추는 장면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무려 51.7%(TNS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장면은 그간 사랑과 대의 앞에서 번민하던 김유신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굳은 결심을 내비치는 장면으로 '선덕여왕'이 미실파에 맞서 강력한 결속력을 갖는 새로운 대항체로서 상징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방송 26회 만에 시청률 42%를 넘긴 '선덕여왕'은 내년 초까지 방송이 예정돼 있어, 이대로라면 '꿈의 시청률' 50%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선덕여왕'의 18일 시청률 추이(TNS기준)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