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DJ 추모대열 동참..쇼·가요·코미디 잇단 결방

김현록 기자  |  2009.08.20 08:58


TV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 장례 형식이 6일간의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방송 3사와 케이블 방송사까지 대표 가요프로그램을 연이어 중단하는 등 애도의 뜻을 보이고 있다.


KBS와 MBC, SBS는 대표 음악 프로그램들을 결방키로 했다. 지난 19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음악여행 라라라'가 먼저 방송되지 않았으며, 21일 KBS '뮤직뱅크', 22일 MBC '쇼! 음악중심', 23일 SBS '인기가요'가 연이어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된다.

이는 국가적인 애도를 표명하게 되는 국장 기간 동안 가무와 관계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각 방송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쇼 프로그램 외에도 MBC '개그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 코미디 프로그램 역시 결방이 결정됐다. 그러나 MBC '무한도전', SBS '패밀리가 떴다' 등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송될 전망이다.

케이블 가요프로 역시 생방송을 취소했다. Mnet 가요순위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의 경우 지난 19일 전북 전주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생방송을 취소하고, 금주 순위를 공연 라이브 클립과 함께 소개하는 VJ물 형식 대체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18일 오후 1시43분 향년 85세로 끝내 서거했다. 장례는 국장으로 6일간 치러지며 영결식은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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