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양정아가 MBC 드라마넷 휴먼다큐 '해바라기'를 통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기부에 참여했다.
양정아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해바라기'에서 김환복(57) 씨 가족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대구에서 6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환복 씨는 지난해 11월 뇌출혈로 아내를 잃은 가장이다.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6남매는 서로 집안일을 도우며 생활하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셋째 딸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넷째 딸 그리고 막내 여섯째아들은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형편이 못 돼 위탁시설에 맡겨졌다. 하루라도 빨리 막내를 데리고 오고 싶은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제작진까지 눈시울을 훔치게 했다.
평소 '해바라기'와 같은 가족애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던 양정아는 목소리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김환복 씨 가족에게 전해지길 바라고 있다.
휴먼다큐 '해바라기'는 고단하고 지친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 매주 방송 실시간으로 기아대책과 연계돼 시청자들의 ARS 전화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목소리 기부는 양정아를 비롯한 최화정, 윤유선, 송옥숙, 배칠수, 유열, 견미리, 오정해, 오현경, 이광기, 소유진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