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12만팬, SM 불공정계약 반대 탄원서 제출

이수현 기자  |  2009.08.20 18:01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동방신기 팬 12만여 명이 법원에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반인권적인 불공정 노예계약에 반대한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동방신기 팬카페 동네방네 측은 20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동방신기 팬 12만1073명의 탄원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6만6306명의 오프라인 서명자료 7권과 5만4767명의 온라인 서명자료 5권, 총 12권의 자료와 동방시기의 2003년부터 올해까지의 일정표 및 발매 콘텐츠 내역을 첨부했다.

동네방네 측은 이날 팬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탄원서에 따르면 이들은 첫째,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가 맺은 반인권적인 불공정 노예 계약에 반대했으며 둘째,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의 정당한 권리와 가치를 인정받고자 한 동방신기 세 멤버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대한민국에 정말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싶다"며 "더 이상 이 땅의 아티스트들이 약자의 위치에서 계약된 계약서가 족쇄가 돼 인생이 타인에 의해 휘둘려져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네방네 측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탄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전속계약 기간 문제 등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측은 오는 21일 오전 전속계약해지에 대한 1차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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