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왼쪽)와 프로게이머 박명수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과 똑 같은 이름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명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오는 22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화승의 이제동을 상대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하이트의 박명수 프로게이머에게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멋지게 싸워 우승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격려했다.
박명수는 "전부터 나와 같은 이름의 프로게이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름뿐 아니라 닉네임 또한 '거성저그'로 불린다는 것을 알고 단번에 친근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2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서 꼭 승리해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멋진 경기 기대하겠다"며 "이번에 직접 응원을 가진 못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전해 들은 프로게이머 박명수는 "최고의 개그맨에게 뜻밖의 큰 선물을 받아 자신감이 생긴다"며 동명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명수와 이제동이 맞붙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은 22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며, 온게임넷과 수퍼액션을 통해 전 경기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