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제작 KM컬쳐)가 22일 전국 관객 500만을 돌파한다.
22일 '국가대표' 제작사 KM컬쳐는 "개봉 4주째를 맞이한 '국가대표'가 22일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4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작사 집계대로라면 '국가대표'는 22일 오후 5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가대표'는 이로써 지난 16일 개봉 19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지 지 6일만에 500만 돌파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국가대표'의 500만 관객 동원은 올해 개봉작 가운데 '트랜스포머2', '해운대'에 이어 3번째다.
'국가대표'는 무엇보다 꾸준한 흥행 뒷심으로 500만 돌파의 기쁨을 맛봐 눈길을 끈다. 개봉 1·2주차보다 3주차에 오히려 관객 수가 더 늘어나는 등 흥행 추이도 예사롭지 않다.
'국가대표'의 흥행 곡선은 역시 개봉 3주차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1230만 관객의 히트작 '왕의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더욱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올 여름 여러 화제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스크린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국가대표'는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가 식지 않아 앞으로도 롱런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 하정우는 '추격자'로 세운 개인 최고 흥행기록 507만 명을 쉽게 넘어설 전망이다. 연출자 김용화 감독이 '미녀는 괴로워'의 662만 관객을 넘어 본인의 흥행 기록을 수립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