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슈퍼스타K' 참가자에 감동 눈물

김수진 기자  |  2009.08.22 13:24
<사진=화면캡처> <사진=화면캡처>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 도전자 김국환 씨 팀의 노래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슈퍼스타K'는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창력을 지닌 인재를 발굴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이효리의 눈물샘을 자극한 출연자는 시각 장애인 김국환 씨였다.

팀 동료와 무대 위에 오른 김국환 씨는 이날 무대 위에서 "내가 태어나서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무대 위에 서는 건 처음이다"며 "한 사람 때문에 모두가 전멸 할 수 있는데 장애인인 저를 팀으로 받아주고, 다른 팀들은 신나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장식하지만 나 하나 때문에 발라드 곡을 선택해준 우리 팀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김국환 씨가 속한 '여인천하' 팀은 무대에서 에이트의 인기곡 '심장이 없어'를 열창했다. 이들의 열창에 이효리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무대가 끝나자 "이 노래(심장이 없어)가 이렇게 좋은지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들었을 때 감동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석 역시 "(이효리)네가 우니 나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 김국환 씨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더불어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이효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 다시보기 동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김국환 씨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국환 씨가 속한 '여인천하'팀은 다른 도전팀과 달리 전원 합격하는 행운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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