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괴물' 이후 3년 만에 1000만 영화 등극

김건우 기자  |  2009.08.23 06:18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23일 전국 관객 1000만을 돌파한다.

23일 '해운대'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운대'가 23일 전국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978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의 집계대로라면 '해운대'는 23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해운대'는 이로써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래 33일 만에 1000만 돌파의 영광을 안게 됐다. 과거 '괴물'은 21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39일, '왕의 남자'는 45일, '실미도'는 58일 만에 1000만 고지에 등극했다.

현재 '해운대'의 속도는 '왕의 남자'나 '실미도'보다 빨리 새로운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앞으로 '해운대'는 1108만의 '실미도' 고지를 넘기 위해 달릴 전망이다.


'해운대'는 그동안 침체기에 빠져 있던 충무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은 존재다. 2006년 '괴물' 이후 3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신 르네상스 시대를 알리게 됐다.

또 국내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쓰나미를 소재로 한국형 재난 영화를 완성시켰고 무엇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승부한 영화의 성공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해운대'는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춘 영화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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