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천하무적야구단',SBS '스타킹',MBC '무한도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토요일 오후 6시 30분대 시작, 약 1시간 30여 간 방송되는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1강 2중'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16.7%(이하 전국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SBS '스타킹'(10.9%)과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9.3%)을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토요일 방영된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천하무적 토요일'이 매회 약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직전 방송분은 지난 15일에는 7%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2일에는 2.3% 포인트의 상승세를 이끌어 내며, '스타킹' 바짝 다가선 모습을 보였다. 15일만 해도 '스타킹'은 '천하무적 토요일'에 3% 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토요일 7시대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은 과거 2강('무한도전', '스타킹') 1약('천하무적 토요일") 체제에서 어느덧 1강('무한도전') 2중('스타킹', '천하무적 토요일') 체제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하무적 토요일'의 시청률 오름세에는, 이하늘 김창렬 임창정 오지호 김준 마르코 마리오 한민관 동호 등이 함께 하고 있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인기 상승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