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진실 유골함 도둑 CCTV 추가확보

김건우 기자  |  2009.08.23 13:43


경찰이 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범이 범행 전 현장을 수차례 답사한 영상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고 최진실의 측근은 "유골함 도난범이 범행 전 수차례 납골묘를 방문해 답사했다"며 "범행 후에도 납골묘를 찾았는데, 이 모습이 납골묘 CCTV에 그대로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CCTV에는 도난범의 얼굴이 식별 가능할 정도로 자세히 찍혔다"며 "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또 "이 도난범은 범행 이후에도 한 번 더 현장을 찾았다"며 "이 장면 역시 CCTV에 찍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납골묘 부근 CCTV를 통해 4일 오후 9시 55분에서 10시 58분 동안에 해머를 꺼내 분묘를 부순 후 유골함을 훔치는 장면을 확보했다. 당시에는 범인의 얼굴이 정확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이번 CCTV 확보로 향후 수사에 급진전이 기대된다.

한편 경찰은 범인이 현장을 다시 찾아 물청소 등 현장 정리를 하는 면모를 보아 전문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동종 전과자 수사와 주변 탐문을 통해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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