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제공
배우 유오성이 더위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촬영한 것에 대해 오히려 매 순간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오성은 21일 오후 SBS 수목극 '태양을 삼켜라' 오픈 세트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극중 유오성은 정우를 돕는 천재적인 갬블러이자 카지노 경호를 맡은 잭슨 리역을 맡았다.
평소 다한증이 있다는 그는 이날 인터뷰 역시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없이 진행되자 부채를 찾으러 잠시 자리를 이동하는 등 적잖은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유오성은 "평소에도 이런 상황에서 촬영하는데 다한증이라 힘든 점도 많지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론 다한증 때문에 그는 최근 방송된 액션신을 찍기 위해 무려 7번이나 옷을 갈아입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유오성은 "어차피 연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니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며 "더우니까 땀이 나는 거지 연기할 수 있는 게 행복감을 주니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나보다는 이 자리에 계시진 않지만 여호민 씨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공을 다른 배우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