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돌파' 박중훈 "불황인 요즘, 꿈같은 일이다"

김지연 기자  |  2009.08.24 10:05
박중훈 ⓒ이명근 기자 qwe123@ 박중훈 ⓒ이명근 기자 qwe123@


영화 '해운대'를 통해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배우 박중훈이 불황인 요즘, 꿈같은 일이라며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박중훈은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밝혔다. '해운대'에서 박중훈은 지진학자 김휘 역을 맡았다.


박중훈은 "어제 부로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넘었다고 한다"며 "요즘 같은 불황에 꿈같은 일이다. 그동안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 오늘 또한 깊은 큰 감사를 올린다"고 거듭 감사인사를 했다.

박중훈은 또 "개인적으로 죄송한 것은 '해운대'가 재난을 예고만 했지 모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지 못한 직무유기 때문"이라며 "무수한 사람이(제 가족을 포함) 가슴 아프게 헤어졌다. 그래도 제 꼬마는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의 흥행작이었던 영화 '투캅스'에 대한 추억도 드러냈다.

박중훈은 "제 영화 중 '투갑스' 1편이 가장 흥행작이었다. 관객 산정 방법이 지금과 다른 시기여서 지금식으론 정확히 힘들겠지만, 당시 서울 단일관(피카디리극장)에서 87만명이었다"며 "요사이 전국 관객 기준으로는 X10 해서 대략 전국 870만 명 정도 동원한 영화였다"고 회상했다.


박중훈은 이어 "우리영화가 불과 90년대 초반엔 백만이 넘어도 큰 사건이었는데 이젠 100만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오해는 하시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객수를 지금처럼 집계한 게 불과 10년 정도 밖엔 안됐다. 그 전엔 정확한 통계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23일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2006년 '괴물' 이래 3년 만에 등장한 1000만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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