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MBC '선덕여왕'의 첫 등장에 완벽을 기하려 대본만 200번 밤새 읽었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지난 18일 방송된 '선덕여왕'의 26부에서 월야 역으로 첫 등장해 덕만(이요원 분)을 보호하는 남자 군단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했다.
주상욱은 40% 시청률이 넘는 '선덕여왕'에 중간 투입된 데 대해 "대작 국민드라마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고 26회 대본을 200번도 넘게 읽고 또 읽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긴장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대작 드라마에 합류한데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는 심정을 덧붙였다.
주상욱이 맡은 월야는 옛 가야의 마지막 왕자로 유신랑(엄태웅 분)의 동맹 제의에 힘을 보태 덕만을 왕으로 추대하는 인물이다.
주상욱은 "드라마를 처음부터 꼼꼼히 다 봤다"면서 "주변에서도 전부 선덕여왕 이야기만 할 정도로 대단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첫 촬영부터 밤샘을 이어가면서 첫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차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선배 연기자들이 워낙 진지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분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선덕여왕'의 흥행 비결에 대해서는 "손에서 뗄 수 없는 대본의 흥미진진함과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기대감"이라고 꼽으며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살아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