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에 '욕설 퍼붓는 동영상' 진실은?

최보란 인턴기자  |  2009.08.25 11:16
↑(왼쪽 위·아래)콘서트 홍보영상, (오른쪽)그룹 에픽하이 ↑(왼쪽 위·아래)콘서트 홍보영상, (오른쪽)그룹 에픽하이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진, DJ투컷츠)에게 한 남성이 욕을 퍼붓는 콘서트 홍보 동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에픽하이 공식 홈페이지 '맵더소울닷컴'에는 2가지 형식의 홍보 동영상이 올라 왔다. 하나는 30대의 한 남성이 멤버들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다. 영상 아래에는 “광진구 OO동 OO비디오 대여점의 사장. 평소에 에픽하이에 대한 강한 부정과 오기를 품고 있었다. 이 사람의 속마음은 과연...?”이라는 부연 설명이 적혀 있다.

이 남성은 카메라를 향해 에픽하이에 대한 반감을 격하게 표하고는 “9월 19일 열리는 에픽하이의 콘서트에 찾아 가겠다”고 협박한다. 날짜와 장소를 은연중에 강조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영상은 2명의 편의점 강도가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뷰하는 뉴스 화면 형식이다. 이들은 “에픽하이 콘서트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다. 얼굴을 가리고 음성도 변조했지만, 팬들은 “범인의 말투가 타블로와 똑같다”, “타블로가 자신의 콘서트에 가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며 강도 중 1명이 에픽하이 멤버임을 확신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보방식이 절묘하고 독특하다”, “비디오가게 사장이 콘서트에 가서 노래를 듣고 에픽하이에게 반할 것”, “뉴스 영상이 진짜 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새로운 시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각종 포털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에픽하이의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이-퍼레이드([e]- PARADE)’는 오는 9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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