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방송 및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킨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심의 결과 중징계가 예상된다.
방통심의위 한 관계자는 25일 "'스타킹'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9월 2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심의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대국민 사과와 담당 연출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 점을 고려할지 여부는 심의위원들의 논의로 결정된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안을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최근 제작진의 의견 진술이 있었으나 사안의 중대함으로 비춰볼 때 중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킹'은 지난달 18일 '3분 출근법 편' 방영 이후 일본 방송 TBS 예능프로그램 '시간단축 생활 가이드쇼'에서 소개된 '5분 출근법'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과 함께, 표절 논란에 휩싸여 왔다. 또 제작진이 고정출연을 조건으로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것이 밝혀져 큰 여파를 불렀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스타킹' 일본 동영상 표절 건'에 대해 진위를 알아본 결과, 제작진이 일본 동영상을 출연자에게 제공하고 연습시켜 출연시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