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24일 美서 전격 결혼..신랑은 교포 정씨(종합)

길혜성 기자  |  2009.08.25 16:02


'한류스타' 이영애(38)가 마침내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25일 법무법인 동인 측은 이영애가 24일(미국 시간) 미국 현지에서 재미동포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영애는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자마자 한국으로 이 소식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씨는 재미동포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한 인물이다.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동인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결혼식 이후 미국에 본거지를 둘 예정이지만 작품 활동은 지속한다.


이영애는 동인 측을 통해 "그 간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애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식을 미국에서 하게 된 것은 신랑 측 가족과 친지가 그 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배경에 대해서도 "이영애 씨는 많은 팬과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기자 회견을 통하여 결혼을 발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였기에 공개 발표를 하지 못하였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영애의 깜짝 결혼에 동료들과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축하를 잊지 않았다.

MBC 드라마 '대장금'에 함께 출연했던 연기자 박은혜는 "정말 꿈에도 몰랐다. 결혼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깜짝 놀랐다"면서도 "앞으로 미국을 근거지 삼아 계실 거라는데, 미국에서 보다 자유롭게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대장금'을 통해 연출자와 주인공으로 이영애와 인연을 맺은 이병훈 PD 역시 "이영애의 결혼 소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면서도 "결혼할 나이도 되지 않았나? 일도 소중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도 무척 소중하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네티즌들도 톱스타 이영애의 깜짝 결혼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대 최고로 충격적인 결혼뉴스", "이영애씨가 요즘 조용하시더니 이렇게 결혼을 하시는구나", "이렇게 깜짝 결혼을 하시더니 충격이다", "너무 놀랐다"며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행복하게 사시라",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등의 의견으로 이영애의 결혼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영애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깜찍한 외모로 1984년 잡지 모델로도 활동했다. 이후 대학생이 된 이영애는 1990년 초콜릿 CF로 얼굴을 알렸다. 이 후 유행어가 된 '산소 같은 여자'라는 카피의 화장품 모델로 장수하며 신예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이영애는 연기자로서 입지도 굳혀나갔다. SBS '아스팔트 사나이',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MBC '사랑과 결혼', KBS '파파', MBC '내가 사는 이유', '의가형제', SBS '불꽃'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MBC '대장금'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한류 스타로 거듭났다.

이영애는 '봄날은 간다'(2001년), '친절한 금자씨'(2005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선보였다. 학구파로도 소문난 이영애는 올 가을부터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연극영화과 박사과정도 밟을 예정이다. 한양대 독어독문과 출신인 이영애는 2001년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영화과 석사학위를 이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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