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돌아온 '하이킥'의 김병욱 감독이 "쿨한 웃음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병욱 PD는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2년만에 돌아오게 됐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김 PD는 "4개월 동안 작가들과 고민했다. 어떤 이야기인지는 설명하기가 복잡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PD는 이어 "'순풍 산부인과'부터 지금까지 우리 팀은 비극이든 희극이든 너무 질펀한 드라마를 지양하고 쿨한 웃음을 드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이어 "그런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도 그런 목표 하에 지금까지 준비를 했다. 좋은 웃음을 웃을 수 있는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PD는 1998년 '순풍 산부인과'부터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등 각종 인기 시트콤을 연출해 온 스타 PD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김병욱 PD의 2년만의 복귀작인 '지붕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 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를 담은 시트콤이자, 동시에 사랑을 통해서 삶에 눈 뜨는 두 자매의 성장 드라마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