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1000만 주역들, 하반기 올 컴백

김현록 기자  |  2009.08.26 16:38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경구, 하지원, 강예원, 이민기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경구, 하지원, 강예원, 이민기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의 주역들이 하반기에 다시 컴백한다. 설경구와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 영화의 흥행을 견인한 주역들이 숨 가쁘게 활동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영화부터 음반, 드라마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해운대'가 추석 직전까지 장기 상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갈 길 바쁜 주역들은 저마다 새 작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변신을 꿈꾸고 있는 셈. '해운대'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들이 2연타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할지 기대가 높다.

'해운대'를 통해 '실미도'에 이어 최초로 2편의 천만 영화 주인공이 된 설경구는 최근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의 막바지 촬영중이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 전문의 강민호 역을 맡았다. 노련미와 전문성을 자랑하는 철두철미한 부검 강민호는 '해운대'에서 설경구가 그렸던 상가 번영회 회장 최만식과는 여러모로 다른 인물이다.


'용서는 없다'는 설경구 외에 류승범 한혜진이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개봉일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해운대'의 히로인 하지원은 그에 앞서 가을 관객을 찾는다. 하지원은 김명민과 출연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를 통해 여름에 이어 추석 대목 또다시 관객 몰이에 나선다. 추석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는 오는 9월 24일께 이미 개봉일을 잡았다. '해운대'가 그 직전까지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하지원 역시 '해운대'의 억척스런 횟집 주인 강연희와는 전혀 딴판인 역할을 맡았다. 하지원은 루게릭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러 죽어가는 남편의 곁을 꿋꿋이 지키는 장례지도사 지수로 분했다. 지고지순한 여인이자 멜로퀸으로서 하지원의 매력이 십분 발산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민기와의 러브라인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강예원은 올 하반기 개봉을 준비중인 '하모니'(감독 강대규)에서 김윤진 나문희와 호흡을 맞췄다. 더욱이 '해운대'의 연출자인 윤제균 감독은 제작자로서 '하모니'를 내놓을 예정이라 둘의 시너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민기는 배우가 아닌 가수로 새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최근 'No Kidding'이라는 앨범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변신이 결코 장난이 아니라는 듯한 음반 제목이 눈에 띈다. 이민기는 앞서 '10억'을 통해 역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밖에 '해운대'의 감초로 인기몰이를 한 김인권은 10월께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시청자를 맞이한다. 아이돌 스타의 매니저로 컴백하는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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