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사진=이김프로덕션
배우 정일우가 KBS 2TV 수목극 '아가씨를 부탁해'(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를 통해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27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극중 인권변호사 이태윤으로 분한 정일우는 변호사 모임에서 주최하는 후원행사에서 강혜나(윤은혜 분)가 보는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최근 촬영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불러 혜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는다는 설정이다.
정일우가 드라마에서 노래 실력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노래에 자신이 없어 이 장면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현장에 있는 100여 명 정도의 스태프들 앞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려고 하니 떨리고 긴장됐다"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 하실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와 그녀의 수행집사 서동찬(윤상현 분), 귀공자 인권변호사 이태윤과의 삼각로맨스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26일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는 16.4%(TNS 기준)의 시청률로 14.8%를 기록한 SBS '태양을 삼켜라'에 소폭 앞서며 다시 한 번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