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생존을 주장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미국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뉴스 ‘티엠지닷컴’은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잭슨의 생존을 주장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라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이것이 잭슨 사망소식 이후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흰 상의에 검은 단발머리를 한 남자가 검시관의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얼굴은 확인되지 않지만 옷차림과 머리모양 등이 생전 잭슨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 제보자는 “비디오의 원본 테이프를 믿을 만한 사람에게서 입수했다”며 “(잭슨의 사체가 실려간) 로스앤젤레스 검시소 차량과 잭슨이 걸어 나온 차량의 번호판이 같은 것을 확인했다. 잭슨이 살아있음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잭슨 사망후 두 달이 지났지만 ‘잭슨 생존설’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마이클잭슨목격(michaeljacksonsightings.com)’, ‘잭슨은 죽음을 위조했다(Jackson Faked His Own Death)’등의 사이트가 개설돼 잭슨의 사망을 부인하는 자료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는 다양한 잭슨 목격담에서부터 “잭슨의 죽음은 깜짝쇼를 위해 1년 반 동안 계획해온 일”이며 “사상 최대의 콘서트를 위해 현재 동구권 국가에 은신 중이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슷한 사람이거나 조작된 영상이 분명하다”며 황당해 하면서도 “정말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믿기는 어렵지만 정말 쇼를 위해 은닉중인 것이라면 좋겠다”고 희망을 품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25일 심장마비로 인한 잭슨의 사망은 결국 ‘타살’로 결론이 났다. 외신들은 24일 “LA 당국이 수면제용 약물의 과다투여로 인한 타살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용의자인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