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칠갑산'의 주인공 가수 주병선이 10년 만에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한다.
주병선 측 관계자는 29일 "주병선이 지난 25일 '가요무대'에 출연해 신곡 '아리아리요'를 열창했다"며 "10년 만에 '가요무대'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오랜만에 녹화를 마친 주병선은 측근을 통해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니 조금은 떨렸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것은 다했다"며 "이제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사랑받는 일만 남은 것 같다. 팬들도 열심히 하는 나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병선은 "타이틀곡은 룸바와 보사노바 리듬이 빛나는 신나는 트로트댄스곡"이라며 "춘향전의 사랑가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롭게 개사했다"고 덧붙였다.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에는 인기 작곡가 박해운과 작사가 김진용이 만든 타이틀곡 '아리 아리요'를 비롯해 임종수선생의 곡에 나훈아가 가사를 쓴 '아버지의 강',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이 메인타이틀곡으로 사랑을 받은 '어머니의 나라'가 새롭게 편곡돼 담겨있다. 더불어 '칠갑산'을 6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