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스타일'·'밥줘' 시청률 20% 넘기 힘드네~

문완식 기자  |  2009.08.29 13:57
고민중? MBC \'밥 줘\'의 김성민, SBS \'스타일\'의 김혜수,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두 아내\'의 김지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MBC, SBS> 고민중? MBC '밥 줘'의 김성민, SBS '스타일'의 김혜수,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두 아내'의 김지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MBC, SBS>


넘기나 싶더니 또 그 자리다.

안방극장이 시청률 갈증에 빠졌다. 히트의 발판으로 여겨지는 '시청률20% 돌파'가 경쟁드라마의 등장, 드라마 자체의 탄력 부족에 여름휴가철까지 겹치며 요원한 일이 됐기 때문이다.


충격적 반전이나 화려한 카메오 등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절대강자 없는 치열한 일일극


시청자들의 저녁식사 시간대를 공략하는 일일극은 일단 2강 1중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KBS 2TV '다함께 차차차'와 MBC '밥 줘'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그 뒤를 SBS '두 아내'가 뒤쫓고 있다.


'차차차'는 밝고 경쾌한 소재를 무기로, '밥 줘'는 막장이란 전가의 보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20%대에 안착하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20.1%, TNS기준), 11일(21.0%) 연이틀 20%를 넘겼던 '밥 줘'는 이후 '차차차'에 일일극 1위 자리를 내준 뒤 다소 밀리고 있는 상황.

'밥 줘'는 실종 처리됐던 차화진(최수린 분)을 오는 31일부터 재등장 시켜, 논란과 함께 시청률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인기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바통을 이어받은 '두 아내'는 '아내'라는 코드를 차용하고, 기억 상실과 외도라는 자극적인 소재까지 더했지만 시청자들의 '막장 피로도' 때문인지 전작의 인기는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수목극 , '태삼' 20% 엿보다 '아부해' 등장에 '낑낑'

'카인과 아벨', '시티홀' 등 빅히트는 아니지만 10% 후반대의 시청률로 SBS 드라마의 모범생 노릇을 톡톡히 했던 수목드라마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가 20%고지를 앞두고 주춤하는 사이, 강자가 출현했다.

첫 방송부터 10%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곧 20%를 넘어 인기드라마 반열에 오를 듯 보였던 '태양을 삼켜라'는 지난 18일 윤은혜, 윤상현 주연의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가 시작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급기야 '태양을 삼켜라'는 19일과 20일 연이어 '아가씨를 부탁해'에 수목극 1위를 내줘, 20%고지 선점을 내줄 판이다.

◆'스타일', 주말 안방극장 호령한 '찬유' 인기는 어디로?

'찬란한 유산'의 뒤를 이은 SBS 주말극 '스타일'은 일단 시작은 좋았다. '스타일'은 지난 1일 첫 방송과 2일 2회 방송에서 17.6%를 기록, 상큼하게 첫 출발했다.

이어 8일 19.9%를 나타내 20%달성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내리막을 걸어 현재 17%대에 머물고 있다.

핫 아이콘 김혜수와 함류스타 류시원이라는 빅카드에 패션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청자 눈길 잡기에 나섰으나, 정작 스토리는 시청자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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